앵무새 배변 훈련에 대하여

앵무새 배변 훈련, 가능할까요 앵무새는 지능이 높은 반려 조류입니다. 그래서 강아지나 고양이처럼 기본적인 훈련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에서 키우는 재미가 더해지죠. 그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게 바로 배변 훈련이에요. 대부분의 앵무새는 정해진 장소 없이 아무 곳에서나 배변을 하기 때문에 집 안에서 풀어놓는 게 망설여질 때가 많죠. 그런데 실제로 앵무새도 배변 훈련이 가능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저는 오늘 그 방법과 함께 실제로 훈련할 때 조심해야 할 점들을 나눠보려고 해요.
 

 
1. 앵무새 배변 훈련의 기본 이해 우선
 
앵무새가 배변 훈련이 가능한 이유는 높은 학습 능력 덕분이에요. 특히 모란앵무나 코뉴어, 퀘이커, 잉꼬 같은 중소형 앵무들은 사람과 교감하는 걸 좋아하고, 주인의 행동을 관찰하고 따라 하는 능력이 뛰어나요. 이러한 특성을 잘 활용하면 배변을 특정 위치에서 하도록 유도할 수 있어요. 물론 처음부터 바로 성공하기는 어렵지만 꾸준히 반복하고 보상을 주는 방식으로 훈련하면 효과를 볼 수 있어요.
 
 
2. 배변 훈련을 위한 준비물
 
가장 중요한 건 앵무새가 배변할 수 있도록 정해진 장소를 만드는 거예요. 일반적으로는 신문지를 깔아놓거나 플라스틱 쟁반을 준비해서 배변 장소로 사용하는데요 그 위에 간단한 모래나 키친타월을 깔아주면 더 위생적이에요. 또 한 가지 중요한 건 앵무새가 배변하기 전에 보이는 행동을 관찰하는 거예요. 대부분은 엉덩이를 뒤로 빼거나 자세를 낮추는 행동을 보이는데 이때 바로 훈련 장소로 옮겨주는 식으로 반복하다 보면 앵무새도 배변 장소를 인식하게 돼요.
 
 
3. 훈련 방법과 과정
 
처음엔 일정 시간 간격으로 앵무새를 배변 장소로 데려가는 연습부터 시작하는 게 좋아요. 보통 15분에서 30분 간격으로 앵무새를 배변지로 데려가 앉히고 기다리면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배변을 하게 될 거예요. 그 순간에 간단하게 말을 붙여주세요. 예를 들어 쉬해 라는 말이나 쏙 이라는 단어를 매번 사용할 수 있어요. 이렇게 배변과 특정 단어를 연결하면 나중에는 그 말을 듣고도 배변을 하게 돼요. 물론 성공할 때마다 간식이나 칭찬으로 보상을 해주는 것도 중요하죠. 하지만 한 번의 성공이 계속 이어지지는 않아요. 중간에 실수하는 날도 있고 실내 여러 장소에서 실수할 수도 있어요. 이럴 땐 절대 혼내지 마세요. 앵무새는 무서운 감정을 기억하면 오히려 훈련에 반감을 가지게 돼요. 실수한 장소는 빨리 치우고 다시 훈련 장소로 유도하는 반복이 필요합니다.
 
 
4. 훈련 시 주의할 점 훈련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일관성이에요. 훈련 장소는 자주 바꾸지 않고 고정된 곳으로 유지해주는 것이 좋고 보호자도 항상 비슷한 톤과 단어로 배변을 유도해주는 것이 좋아요. 또 하나는 앵무새의 컨디션이에요. 아플 때는 배변 조절이 잘 안 될 수 있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훈련은 건강할 때 진행해야 해요. 그리고 앵무새마다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아이는 빠르게 배우고 어떤 아이는 느리게 배워요.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아이의 속도에 맞춰 천천히 진행해주는 것이 좋아요. 또 훈련을 위한 간식은 자주 주기보다는 훈련이 성공했을 때만 보상으로 주어야 효과가 높아요.
 
5. 배변 훈련이 주는 장점과 마무리
 
 
앵무새가 배변 훈련을 잘 마치면 보호자 입장에서는 정말 편해져요. 실내에서 자유롭게 날게 하거나 어깨 위에 앉혀도 더 이상 불안하지 않죠. 청소 부담도 줄어들고 위생적으로도 훨씬 좋아져요. 앵무새도 깨끗한 공간을 좋아하기 때문에 일정한 장소에서 배변을 하게 되면 아이 스스로도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이 보일 거예요. 무엇보다 보호자와의 교감이 깊어지고 아이도 보호자의 말을 이해하고 따르게 되니 서로 신뢰가 더 두터워진답니다. 단순히 배변만을 위한 훈련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데 있어 중요한 소통의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앵무새와 조금 더 편안하고 깨끗한 생활을 꿈꾸신다면 배변 훈련에 도전해보세요. 물론 시간이 걸릴 수도 있지만 그 과정 속에서 앵무새와 더 가까워질 수 있고, 서로에 대한 신뢰도 자라날 거예요. 오늘도 우리 아이들과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